지방간이 생기는 원인과 증상 / 지방간에 좋은 음식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는 바로 간입니다. 그만큼 다양한 기능을 합니다.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등 영양소를 에너지로 만들고 해독 및 살균 작용도 하죠.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일을 하는 간이 손상되면 지방간이나 간경변증, 간염, 간암 같은 질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중 가장 흔한 지방간은 심각한 간 질환으로 가는 첫 단계이므로 반드시 조기에 치료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지방간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이고 지방간을 예방하기 위한 음식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함께 이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방간이 생기는 원인

지방간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흔히들 지방간을 잦은 음주: 때문에 생기는 알코올성 지방간으로 생각하는데요.

비만, 고지혈증, 당뇨, 잘못된 식습관으로 생기는 비알코올성 지방간도 상당수를 차지합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주요 원인은 탄수화물의 과다 섭취 때문인데요.

국내 병원 연구팀에서 고탄수화물 섭취 군(성인 기준 하루 섭취 칼로리의 70% 이상의 탄수화물을 섭취)와 저탄수화물 섭취 군을 비교한 결과, 고탄수화물군은 장내 미생물이 변하고, 이에 따라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중등도가 높아졌습니다.

특히 포화지방이 많은 육류나 인스턴트, 튀김, 밀가루, 떡  등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할 경우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 사람들이: 지방간 하면 술을 많이 마셔서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잘못된 식습관, 생활 습관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인스턴트, 잦은 야식 등이 지방간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평소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 등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게 필요합니다. 

 

지방간의 증상 

이어서 지방간의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방간은 말 그대로 간에 지방이 쌓여서 간의 색이 노랗게 변하고 비대해지는 질병입니다. 간  전체 무게 중 지방의 비율이 5%가 넘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지방간의 초기 •증상은 미미하고 보통 건강검진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증상은 무기력증, 만성 피로감, 식욕부진 등이 있으며 증상이 악화하여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서 더욱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지방간이 악화하였을 경우에는 소변이 누렇고 거품이 나타날 수 있으며, 오른쪽 가슴이 뻐근한 증상을 보입니다. 따라서 지방간이나 다른 간 질환으로 악화되기 이전에 반드시 조기에 치료하도록 해야 합니다.

 

지방간에 좋은 음식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지방간은 평소에 먹는 음식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지방간에 좋은 음식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녹두 

첫째는 녹두입니다. 녹두는 '천연 해독제'로 불릴 만큼 독성 물질을 배출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혈압을 낮춰주는 해독 및 해열 작용을 하며 찬 성질이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좋습니다. 녹두에는 단백질, 필수아미노산, 불포화지방산, 탄수화물, 각종 무기질, 비타민 등 우리 몸에 좋은 영양소를 다양하게 함유하고 있죠.  

 

2) 부추 

두 번째로 부추입니다. 부추는 간의 해독 작용과 기능 강화에 특효인 채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추에 함유된 비타E, 칼슘, 철분이 간을 튼튼하게 해 주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해주면 좋습니다. 특히 기름진 고기를 먹을 때 부추와 함께 먹으면 보다 건강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3) 홍합 

 홍합 역시 간 기능을 좋게 해주는 타우린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아르기닌, 베타인 성분은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방지해주며 간 손상 또한 예방해줍니다. 홍합은 생보다는 말려서 드시는 걸 권합니다. 생홍 합은 타우린이 974mg, 말린 홍합은 2100mg으로 말린 홍합이 두 배 이상 타우린 함량이 높기 때문입니다.

 

4) 토마토 

토마토는 건강한 과일로 잘 알려져 있죠. 토마토는 과일 중 비타민이 가장 풍부한 채소입니다. 비타민 A,B,C,E와 미네랄이 풍부하여 망가진 간세포의 재생을 돕고, 신진대사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매일 토마토를 섭취하시면 지방간 예방에 도움이 되며, 혈관 또한 튼튼하게 해줍니다.

 

5) 울금가루

다섯 번째, 울금가루입니다. 울금가루는 다소 생소한 식품이지만 간 기능의 회복을 돕는데 으뜸입니다. 울금가루를 꾸준히 먹으면 간세포가 섬유화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먹는 방법은 울금가루를 요구르트나 우유에 한 스푼 넣고 꿀 등을 넣어 아침, 저녁으로 먹으면 됩니다.

 

6) 커피 

여섯 번째, 커피입니다. 전문가의 논문에 따르면 하루에 최소 3잔 이상 커피를 마시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이 23% 낮아진다고 합니다. 커피의 카페인 성분이 간 건강에 도움을 주기: 때문인데요. 카페인 특성상 각자의 체질에 맞게 드시면. 되겠습니다.

 

7) 브로콜리 

일곱 번째, 브로콜리 역시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부터 간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브로콜리 외에도 신선한 야채, 과일은 간에 좋은 영향을 미치니 챙겨 드시는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다크 초콜릿을 챙겨 먹으면 간 건강에 좋습니다. 다크 초콜릿에 함유된 폴리페놀은 간 심장에 좋은 성분으로 노화 방지의 효능도 있습니다.

 

이상 지방간의  원인과 증상, 도움이 되는 음식을 알아봤는데요. 간 건강을 위해 절주와 올바른 식습관은 기본인 것 아시죠? 사실 간 건강은 무언가를 먹는 것보다 나쁜 음식을 먹지 않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지킬 수 있으니 이 점 명심하셔서 올바른 식단과 생활 습관 만들기를 실천해보시길 바랍니다.